「퇴역경주마 승마대회」 말복지 준수 가이드라인

본 사항은 한국마사회가 승마대회에 출전하는 퇴역경주마의 복지증진과 학대행위 방지를 위해 제정한 기본 사항으로, 퇴역경주마를 소유, 관리, 훈련하고 있거나 향후 이를 계획하고 있는 말관계자(마주, 말관리사, 생산자, 조련사, 승마인, 훈련시설 관계자, 수의사, 장제사 등)는 아래의 사항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


1. 목표

말관계자는 승용 활용 가능성을 려하여 퇴역한 경주마의 승용전환을 위해 충분한 기회와 시간을 제공해야 하며 순치및 승용전환되는 과정 및 승용전환 완료에 따른 승마대회 활용 전 과정에서 적정한 관리를 받고 복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여야 한다.


2. 동물의 5대 자유 존중

말관계자는 승마대회에 활용되는 퇴역경주마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동물복지 기본원칙으로 제시된 동물의 다섯 가지 자유를 존중하여 순치 및 승용전환, 능력 개발, 승마대회 활용 시에 이러한 자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야 한다.

가. 배고픔과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나.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다. 고통, 상처,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라.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자유
마. 공포와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


3. 대회출전 이전 관리

말관계자는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적정한 사양관리, 적절한 승용조련 및 능력 개발, 충분한 휴식시간 제공을 통해 퇴역경주마가 건강한 상태로 승마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4. 말관리 책임

승마대회에 활용되는 퇴역경주마의 순치 및 승용전환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책임은 말소유자에게 있다. 말소유자는 퇴역경주마가 신뢰할 수 있는 개인, 단체 및 시설 등에 위탁하여 순치 및 승용조련, 능력 개발을 건강한 방식으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본인이 직접 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퇴역경주마의 관리 중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야 한다.


5. 무리한 조련 제한

말관계자는 승용 활용을 위한 퇴역경주마 순치·조련 시 말과 사람의 건강, 안전, 복지에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이를 존중하여 무리한 조련을 시행하지 않아야 한다.


6. 불필요한 통증, 고통, 부상 금지

말관계자는 말의 행동과 습성을 이해하여 순치 및 승용전환을 시행하여야 하며, 퇴역경주마에게 불필요한 통증·고통을 느끼게 하거나 부상을 입히지 않아야 한다.


7. 승마대회 출전

말관계자는 대회출전에 앞서 퇴역경주마가 충분한 순치 및 승용전환이 완료된 상태인지 반드시 점검하여야하며, 무리한 출전을 위해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조급하게 순치 및 승용전환을 시도하여 퇴역경주마의 복지를 저해하거나 학대를 해서는 아니된다.


8. 수송에 관한 책임

말의 수송을 준비하고 실제 수송에 관여하는 말관계자는 말의 습성 및 관리방법에 대해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하며, 말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수송하여야 한다.


9. 출전마 수송

수송차는 수송마의 분리가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차량의 움직임에 맞추어 말이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서로에게 적대적인 말이 있는 경우 분리하여 수송하여야 한다.


10. 장거리 수송 후 출전

퇴역경주마의 장거리 수송 후 대회에 출전하는 경우, 연습 및 출전 이전에 개별 마방에서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여야하며 휴식 또는 연습 중 말의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고 인식될 경우 대회 수의위원 또는 외부 민간 수의사에게 건강상태와 출전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11. 출전경험이 없는 말 관리

말관계자는 승마대회 출전경험이 없는 퇴역경주마가 첫 출전하는 경우, 충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12. 출전 후 건강상태 확인

말관계자는 출전 이후 말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부상 등이 발생한 경우 대회 수의위원에게 즉시 연락하여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 말의 인도적인 처리

승마대회 기간 중 퇴역경주마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안락사를 고려할 수 있으며 수의학적 검사와 진단, 대회 수의위원의 조언을 통해 안락사가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의위원은 말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도적인 방법으로 안락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가. 연습 또는 경기 중 치료가 불가능한 부상을 입은 경우

나. 말이 스스로 또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


14. 승마대회 출전주기

퇴역경주마의 능력 개발(조련)은 매일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나이, 건강상태, 활동량, 활용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과 회복이 이루어진 후에 다음 승마대회에 출전하도록 한다.


15. 소유 이전 고려사항

말소유자는 승용전환된 퇴역경주마의 소유를 이전하는 경우 새로운 말소유자와 관리자가 말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적절하게 운용하여 적정한 복지수준을 보장할 수 있는지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


16. 변경사항 신고

승용전환된 퇴역경주마를 소유 이전 받은 경우 이를 말등록기관에 30일 내에 신고하여야 하며, 등록사항에 변동이 생긴 경우(소재, 성별, 용도, 폐사 등) 말등록기관으로 지체없이 신고하여야 한다. 말관계자는 소유 또는 관리 중인 퇴역경주마가 상시 이력추적이 가능한 상태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야 한다.


17. 기본원칙 준수

상기 외 퇴역경주마에 대한 일반적인 말복지 기본원칙은 「한국마사회 말 복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