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라인

최초 제정 : 2021년 12월

본 가이드라인은 한국마사회가 씨수말, 씨암말, 자마를 관리하고 교배와 번식에 활용함에 있어서 동물복지 증진과 학대행위 방지를 위해 제정한 기본 원칙으로, 더러브렛을 소유 또는 관리하여 교배 및 번식에 이용하는 말관계자는 아래의 사항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

1. 말의 복지를 위한 책임과 관리의무

생산자는 더러브렛의 보호, 복지, 명예 유지 및 발전을 위하여 소유 또는 관리하고 있는 말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책임과 관리 의무를 가지며, 교배 및 번식에 있어서 건강하고 우수하며 기질이 훌륭한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여야 한다.

2. 말의 복지에 입각한 생산 및 교배에 대한 책임

생산자는 씨수말과 씨암말의 교배를 선택할 때 씨수말, 씨암말 및 태어날 자마의 건강과 복지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여 새로운 생명에 대한 존중과 책임을 가지고 교배를 결정하며 윤리적인 방법으로 교배를 실시하여야 한다.

3. 씨수말 관리

가. 교배기 관리
교배기의 씨수말은 건강한 상태로 정상적인 교배행동(성행동)과 정자생산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체계적인 건강관리, 사양관리, 운동 및 방목관리 등을 실시하여야 한다.

나. 비교배기 관리
비교배기의 씨수말은 교배 활용에 따른 피로 회복과 영양상태 증진을 위한 건강관리에 초점을 두고 관리해야 하며, 악벽이 있는 말은 문제행동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적합한 교정이 필요하다.

다. 행동 및 습성
씨수말은 다른 말에 대한 경쟁심과 공격적 성향을 보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말과 사람의 부상 및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른 말과의 접촉을 주의하여 관리하여야 한다.

라. 건강점검
씨수말 관리자는 말을 방목하기 전후나 사료를 급여하는 시간 등 말을 관리하면서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여야 하며 씨수말을 담당하는 수의사는 정기적으로 기본적인 검사를 실시하되 매년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실시하여야 한다.

마. 적정 체중관리
씨수말은 주기적으로 체중 및 건강상태를 점검하며 사양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운동량을 조절하여 적당한 체중과 마체상태점수(BCS : Body Condition Score) 5∼6단계(moderate∼moderate fleshy)를 유지해야 한다. 씨수말의 체중 감소 시 사료를 증량하기보다는 먼저사육환경과 스트레스를 확인한 후 개선하여야 한다.

바. 스트레스 최소화
씨수말의 스트레스 완화와 행동학적 문제 예방을 위하여 관리 시에 가급적 환경변화를 줄여야 한다. 다른 말의 활동을 마방 및 방목장에서 안전하게 볼 수 있게 하고 초지방목, 워킹머신, 끌기운동 등을 통해 충분히 운동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제공하여야 한다.

사. 운동관리
씨수말은 교배 전후 워킹머신 및 끌기운동을 통해 준비운동(워밍업), 정리운동(쿨링다운)을 해야 하며, 가볍고 지속적인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찬물 샤워는 심장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심장으로부터 먼 부위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아. 초지방목 관리
씨수말의 초지방목은 주야방목을 기본으로 하되, 씨수말의 건강상태와 날씨를 고려하여 혹서기와 혹한기의 방목을 결정하여야 한다.

자. 백신접종 및 구충
씨수말은 정기적으로 백신접종 및 구충(2개월 단위)을 해야하며 진드기는 3∼9월, 파리는 6∼8월에 집중적으로 구제하여야 한다.

차. 방목장 규격
씨수말의 방목장은 습보와 자유로운 운동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면적을 제공해야 하며, 방목장의 모서리는 최대한 둥글게 만들어 말의 부상을 예방하여야 한다.

카. 마방 위치
씨수말 마방은 씨암말 마방과 떨어진 곳에 위치하되 씨암말 마방으로부터 바람이 부는 쪽에 위치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타. 방목장 펜스
방목장 펜스 높이는 씨수말이 뛰어넘지 않도록 충분한 높이를 갖추어야 하며, 기둥 사이의 간격은 2.4m 이하로 설치하여야 한다.

파. 씨수말의 퇴역
씨수말이 나이, 건강, 교배능력 등의 사유로 퇴역하는 경우, 말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책임감 있게 관리하고 적절한 사육환경을 제공하여야 하며, 수의사의 진단 하에 필요시 인도적 안락사를 포함하여 적정한 복지수준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노력해야 한다.

4. 씨암말 관리

가. 건강관리
씨암말은 교배 이전, 임신 중, 분만 이후 적절한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양의 사료, 영양분(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 충분한 물을 제공하고 운동을 시켜야 하며 수의사의 정기적인 진료(검사)를 받아야 한다.

나. 건강기록부 관리
씨암말의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적정한 교배 및 임신관리를 위해 다음 정보를 포함한 건강기록부를 작성하여 관리하여야 한다.

다. 초지방목 관리
임신한 씨암말은 초지(패독방목)에서 풀을 뜯고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언제나 물에 접근이 가능해야 하고, 날씨가 좋지 않을 때 몸을 피할 수 있는 피난처가 있어야 한다. 초지(패독) 주변에는 적절한 펜스가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라. 건초 급여
임신한 씨암말이 초지에 나가지 못하고 마방에서 건초를 급여하는 경우, 마방의 벽에 건초가 들어 있는 건초망(haynet)을 두어서 먹는 시간을 자연상태에 가깝게 최대한 늘려주어야 한다.

마. 적정 체중관리
씨암말은 임신이 진행되면서 태아가 위치한 복부부위를 중심으로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이해하고, 씨암말과 자마의 건강을 위해 임신기간 중 적정한 체중과 5∼6단계(moderate∼moderate fleshy)의 마체상태점수(BCS)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바. BCS 평가
씨암말의 BCS를 정기적으로 평가하여 사료 급여량을 조절해야 하며, BCS 평가 시, 태아와 양수의 무게 증가로 인해 복부가 아래로 내려가서 갈비뼈가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야 한다.

사. 과체중 관리
임신한 씨암말이 6단계(moderate fleshy)의 BCS 기준을 넘는 과체중인 경우, 다리 및 발굽질환 발생 가능성과 지세이상을 가진 자마의 분만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임신기간 중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 운동량 관리
씨암말의 임신기간 중 운동량은 임신 이전의 활동량을 반영해야 하며, 씨암말과 태아의 건강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자. 사료급여 관리
자마는 임신기간 중 같은 속도로 성장, 발달하지 않으며, 마지막 3개월에 대부분의 성장, 발달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이해하여야 한다. 따라서 임신 7∼8개월까지는 적정량의 사료를 급여하고, 영양 및 에너지 요구량이 증가하는 마지막 3개월에는 급여하는 사료의 열량을 늘리도록 한다.

차. 신뢰관계 형성
말관계자는 임신한 씨암말과 신뢰관계를 형성하여 자마 분만 시 공격성을 완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임신기간 중 규칙적 운동 및 손질을 실시하고 분만 후 자마의 원활한 수유를 위해 젖꼭지와 하복부의 핸들링(둔감화)이 필요하다.

카. 백신접종 및 구충
씨암말은 백신접종 및 구충(2개월 단위)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자마의 분만 최소 1개월 이전까지는 백신접종과 구충을 하여야한다. 단, 일본뇌염 및 비강폐렴 백신, 일부 구충제의 경우에 유산 가능성을 고려하여 수의사와 상담한 후 실시하여야 한다.

타. 분만 전 숙지사항
말관계자는 분만 전 관리방법, 분만단계와 분만이 임박했을 때의 모든 증상에 대하여 숙지해야 하며 자마가 분만 후 고아가 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야 한다.

파. 분만 전 환경순치
임신 마지막 달에는 씨암말을 안전한 분만용 마방 또는 패독으로 옮겨서 분만 전에 주변환경에 익숙해질 기회를 제공하여야 한다.

하. 분만용 마방환경
분만용 마방은 평균 마방보다는 커야 하며, 감염과 부상을 막기 위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돌출된 부위가 없어야 하고, 바닥에 깔짚이 충분히 깔려 있어야 한다.

거. 초지분만 관리
초지에서 분만하는 씨암말에게는 깨끗하고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분만 시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비바람이 들이치지 않는 분만공간을 제공하여야 한다.

너. 임신기간 모니터링
암말은 임신기간 중 하루에 최소 1회 이상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분만 예정일이 가까워질수록 임신상태 및 분만징후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 빈도를 늘려야 한다.

더. 분만 전 모니터링
분만을 앞두고 있는 씨암말이 받을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최소인력이 씨암말을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CCTV나 웹캠을 통해서 사람이 간섭하지 않고 씨암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사람이 씨암말을 직접 관찰할 것을 권장한다.

러. 자마 분만시간
자마의 분만은 보통 늦은 시간(자정∼이른새벽)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분만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머. 수의사 진료 요청
분만 예정일 이전에 응급상활 발생 시 수의사의 진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한다. 비정상 태위 등 분만에서 어려움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수의사의 도움을 요청해야하며, 수의사가 올 때까지 모마를 안정시키고 넓은 공간에서 걷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버. 망아지 탯줄관리
망아지의 분만 직후 모마의 태반에서 탯줄을 통해 자마에게 중요한 혈액(항체)이 전달되고 있으므로, 탯줄이 저절로 잘리도록 두는 것이 권장된다. 말관계자는 필요 시 일정시간 후 탯줄을 직접 제거하고 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독약을 사용하여 멸균하여야 한다.

서. 후산배출 관리
말관계자는 씨암말의 분만 후 배출되는 후산(태반, 태막 등)이 자궁에서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여부와 배출된 태반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분만 후 8시간 이내에 후산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은 경우, 수의사에게 진료를 요청하여야 한다.

어. 쌍태 및 유산관리
씨암말이 쌍태를 임신한 경우, 수의사의 검사와 진단에 따라 태아의 폐사 및 유산 가능성을 고려한 처치가 필요하며, 유산이 발생한 경우, 씨암말의 건강 및 번식능력 유지를 위한 수의사의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

저. 방역관리
씨암말의 유산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전염병 전파 가능성을 고려하여 씨암말을 격리하고, 마방내부 및 유산된 물질과 접촉한 모든 물건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여야 한다.

5. 교배 프로세스

가. 교배 전 점검
말관계자는 씨수말과 씨암말의 교배를 실시하기 전에 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교배 가능여부를 점검하고, 아래 내용을 현장에서 확인하여 교배를 실시하여야 한다.

나. 교배 전 정보 공유
말관계자는 말(씨수말, 씨암말)의 건강상태, 기질, 악벽의 여부 및 정도, 스트레스 정도, 심리상태, 과거 활용내역 및 사고이력 등의 정보를 사전에 현장 담당자와 공유하여 교배를 실시하여야 한다.

다. 무리한 교배 제한
현장 담당자가 씨수말과 씨암말의 교배 시 말과 사람의 건강, 복지,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이를 존중하여 무리하게 교배를 진행하지 않아야 한다.

라. 불필요한 통증, 고통, 부상 금지
말관계자는 교배 중 말을 핸들링 하거나 특정 환경 및 위치에 두는 데 있어서 말의 행동과 습성을 이해하여야 하며 말에게 불필요한 통증, 고통 및 부상 등을 주지 않아야 한다.

마. 씨수말 보호 및 부상예방
교배 시 씨수말의 보호 및 부상예방을 위하여 최종적으로 교배 전 시정마를 활용하여 씨암말의 발정행동을 확인하고 교배허용 자극을 충분히 유도해야 하며, 씨암말에게 안전부츠를 착용시킨 후 교배를 실시하여야 한다.

바. 전염성 질병전파 예방
씨수말과 씨암말의 신체적 접촉으로 인한 전염병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교배 전후로 생식기 부위를 철저하게 세척해야 하며, 교배소는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여야 한다.

사. 장거리 수송 후 교배
씨암말의 장거리 수송 후 교배를 실시하는 경우, 교배를 실시하기 전에 씨암말에 대한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수의사의 검사와 진단을 통해 씨암말의 건강상태와 교배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교배를 실시하여야 한다.

아. 씨수말 교배판단
씨수말 교배는 매일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씨수말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나이, 건강상태, 활동량, 성적행동, 정자 생산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배계획, 교배횟수, 교배간격, 휴식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조절하여야 한다.

자. 씨수말 질병관리
씨수말의 교배 시 승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근골격계 질병은 향후 씨수말의 행동문제와 교배거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차. 임신경험이 없는 씨암말 관리
말관계자는 이전에 임신경험이 없는 씨암말이 첫 발정으로 교배를 처음 시도하는 경우, 충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카. 교배 후 건강상태 확인
말관계자는 교배 이후 말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하며 부상 또는 질병이 발생한 경우 빠른시간 내에 수의사의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타. 교배시설 기준
교배에 사용하는 시설은 말과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고 부상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 및 유지되어야 한다.

파. 교배소 바닥규격
교배소 바닥은 교배 중 미끄럼이 방지되어야 하고 먼지가 많이 나지 않아야 하며 씨수말과 씨암말의 높이에 맞춰서 씨수말의 다리와 등 부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매트, 우드칩, 고무블럭 등을 활용하여야 한다.

하. 교배환경
말의 교배는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실시되어야 하며, 말관계자를 포함한 최소한의 필요인원만 교배에 참여하며, 사진과 동영상 등을 촬영하지 않는다.

6. 말의 보정 및 핸들링

가. 보정 및 핸들링 기준
씨수말과 씨암말의 교배 시 말의 보정은 원칙적으로 말과 사람의 건강, 복지, 안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용을 최소화하되, 말의 행동, 성격, 과거이력에 근거하여 말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윤리적이고 인도적인 방식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나. 관련지식 숙지
교배 담당자는 말을 핸들링하고 보정할 때 말에 대한 기본정보, 적정한 보정방법, 신체언어(body language), 학습이론(learning theory) 등 말의 행동과 습성에 대한 지식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여야 한다.

다. 스트레스 최소화
말의 보정 시 말의 움직임을 물리적으로 지나치게 구속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방법과 도구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최소화해야 한다.

라. 코틀이 사용시간 최소화
말에게 코틀이를 사용하여 보정하는 경우, 말의 스트레스와 보정부위의 혈액순환을 고려하며 보정시간이 길어질수록 보정효과가 감소한다는 것을 숙지하여 보정시간을 최소화하되 최대 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7. 망아지 초유 및 포유 관리

가. 초유섭취 권장
출생 직후 초유 섭취가 부족하거나 부적절한 경우 면역저하로 인해 질병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자마는 출생 직후에 가능한 빨리 적정한 양의 초유를 섭취해야 하며, 되도록 첫 6시간 이내에 모마의 보살핌 하에 자마가 직접 모마의 젖을 빨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나. 망아지 초유섭취 관리
모마가 초산인 경우 망아지에게 충분하게 젖을 빨 시간을 주지 않고 자주 움직이기도 하므로 망아지가 젖을 못 찾는 경우, 입에 젖을 물려주기 보다는 젖의 위치와 방향을 알려주도록 한다.

다. 응급상황 대비
모마에서 초유가 잘 나오지 않거나 초유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자마가 젖을 빨 수 없어서 초유를 섭취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이전에 냉동한 초유를 준비하여 젖병으로 공급하도록 한다.

라. 초유급여량
초유를 직접 먹이는 경우에 새로 태어난 자마는 초유 500㎖를 섭취해야 하며, 출생 이후 1시간 간격으로 1회에 250㎖씩 두 번 급여하도록 한다.

마. 포유관리
모마의 젖이 나오지 않는 경우 포유병으로 젖을 공급해 주며 모마의 젖을 먹을 때와 같은 각도로 주어서 젖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여야 한다.

8. 망아지 생후 기본관리

가. 출생 직후 모니터링
말관계자는 자마의 출생 후 기립, 태변배출, 배뇨행위, 젖을 빠는 행위, 초유섭취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지 출생 직후 24시간 동안 모니터링 하도록 한다.

나. 망아지 모니터링
자마가 태어난 후 자마의 건강과 영양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첫 1개월 동안 하루에 최소 3회씩 규칙적으로 관찰하여야 한다.

다. 외부개입 최소화
모마와 자마의 유대감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최소한 생후 며칠 동안은 외부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다만, 말과 사람이 처음으로 신뢰관계와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각인순치를 하는 경우 이를 충분히 숙지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라. 순치, 사회화 훈련
말관계자는 망아지가 태어난 직후부터 살면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자극(사람, 동물, 사물, 소리, 움직임 등)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순치 및 사회화 훈련※(둔감화, 역조건 형성 기반)을 점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 둔감화 : 동물이 반응하지 않을 정도의 약한 자극에서 시작하여 해당자극이 반응하지 않는지 확인한 이후 단계적으로 자극의 강도를 높이는 방식의 훈련법
※ 역조건 형성 : 특정자극에 동물이 무서워하고 싫다고 인지하는 것을 특정자극이 괜찮다고 바꾸도록 유도하는 훈련법

마. 고아마 입양관리
어미를 잃은 자마의 경우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며, 가능하면 자마를 돌볼 수 있는 암말에게 자마를 새로 입양하는 것이 권장된다. 유모마를 자마와 함께 두는 경우 유모마가 자마를 받아들이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바. 고아마 초유급여
자마가 출생 후 모마를 잃고 고아가 되어 사람의 관리를 받는 경우 24시간 내에 초유 또는 대용유를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자마가 성장하여 향후에 행동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다.

사. 사육관리
자마는 가능한 외부에서 사육해야 하며, 모마와 자마를 실내에서 사육하는 경우에는 자마를 위한 별도의 급식시설을 설치하여 자유로운 섭취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자마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육을 위하여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자마를 사육하는 마방은 따뜻하고 건조해야 하며 바닥에 깔짚이 충분히 깔려 있어야 한다.

아. 망아지 질병숙지
말관계자는 관절 질환, 호흡기 질환, 설사 등의 신생 망아지에게 발생 가능한 질병과 임상증상에 대하여 숙지하여야 하며, 초기에 이상 징후를 인지하여 수의사의 진료를 받게 하는 등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차. 망아지 설사관리
모마는 분만 후 1주일(3∼10일) 뒤 첫 발정(foal heat)을 하고 1개월 후 보통 발정을 하며, 이 시기에 자마가 설사를 보이는 경우가 많지만, 48시간 이내에 자마의 설사가 교정되지 않는다면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카. 백신접종 및 구충
망아지는 백신접종을 받아야 하며, 생후 1개월 이후로 구충제(2개월 단위)를 정기적으로 투여하여야 한다.

9. 망아지의 이유 관리

가. (이유 고려사항)
말관계자는 자마의 이유 시 말의 건강과 복지 관점에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을 선택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나. 이유관리
자마의 이유는 모마와 자마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통 4∼6개월 중에 실시할 수 있다. 자마의 이유가 모마와 자마에게 신체적, 심리적, 영양적 측면에서 잠재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말의 건강과 복지 측면에서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 적정 이유시기
자마는 수의사의 판단 하에 조기에 이유가 필요한 건강상의 문제가 없다면 출생 후 4개월 이전에 이유하지 않도록 한다. 단, 늦어도 출생 후 9개월 전에는 이유하도록 한다.

라. 스트레스 최소화
이유 시 모마와 자마는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이유 전에 모마와 자마가 다른 말들과 어울리도록 하여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마. 이유방법
자마의 갑작스러운 이유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유는 점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다른 자마 또는 성마와의 사회적 접촉 증가, 충분한 풀사료 급여 등을 통해 자마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실시하여야 한다.

바. 적정 체중관리
자마는 적정한 양의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과체중이 발생하는 경우 근골격계 질병(골단염 등)이 발생하여 정상적인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과 향후 운동기인성 폐출혈, 관절질환 등으로 인한 운동능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한다.

10. 말의 수송 관리

가. 수송에 대한 책임
말의 수송을 준비하고 실제 수송에 관여하는 말관계자는 말의 관리방법, 행동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말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수송하여야 한다.

나. 씨수말 수송
성숙한 씨수말, 공격적인 말, 서로에게 적대적인 말들은 분리하여 관리하고 격리해서 수송해야 한다. 또한, 차량이 움직일 때 말이 넘어지지 않도록 버틸 수 있고 차량의 움직임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갖춘 차량으로 수송하도록 한다.

다. 임신 씨암말 수송
임신기간의 90%가 넘은 암말은 분만 또는 분만 후 암말과 자마의 건강 및 복지증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말관계자의 직접 관리 하에 단거리 수송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송하지 않도록 한다.

라. 망아지 수송
자마는 배꼽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는 수송해서는 안 된다. 수유중인 자마는 모마와 같은 칸에 수송해야 하고 다른 동물과는 칸막이로 분리해야 하며, 오랜 시간동안 수송하는 경우 바닥에 누울 수 있어야 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더러브렛의 교배 및 번식분야의 동물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존중하는 권고안으로 한국마사회 말복지위원회의 협의와 조정 과정을 거쳐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다